KPSC 한국췌장외과학회

인사말 President's Greetings

존경하는 한국췌장외과학회 회원 여러분,

2022년 9월
제10대 한국췌장외과학회 회장 장 진 영



안녕하십니까?
새로 한국췌장외과학회 회장을 맡게 된 서울의대 장진영입니다.

2004 년 4 월 11 일 김명욱, 김선회 교수님을 주축으로 13 분의 발기인 모임으로 시작한 한국췌장외과학회가 내년이면 창립 20 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71 차 학술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현재는 115 명의 평생회원을 포함해 모두 237 명의 회원을 가진 중견 학회로 성장하였습니다. 그 동안 많은 어려움에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연구회/학회 발전에 공헌하신 여러 회장님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특히 코로나 상황에도 연구회를 학회로 잘 정착할 수 있게 힘써 주신 이현국 회장님께는 큰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20 년간의 한국췌장외과연구회/학회는 기존의 한국간담췌외과학회에서 다루기 힘들었던, 심도 깊은 토론과 경험하기 힘든 증례를 통한 소통의 장이 되어 왔을 뿐더러, 여러 가지 공동연구를 통한 consensus 형성에도 큰 기여를 한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하지만 학회 회원 수 증가, 모 학회인 한국간담췌외과학회, K-MIPS를 포함한 연관 연구회와의 기능적 중복 문제, 국제적인 췌장학회와의 교류 등의 당면한 여러 난제를 해결하고, 연구회가 아닌 모범적인 학회 본연의 모습을 찾기 위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가 2 년 동안 해야 할 일은 기존 한국췌장외과연구회의 전통인 3C인 Consensus, Collaboration, Case study의 전통을 잘 계승 발전시키고, 급변하는 췌장·담도암 치료와 관련된 의료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국제적인 리더로서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첫째, 학회의 Globalization을 추진하여 췌장관련 세계 연관학회의 유치 및 공동 세션을 적극적으로 만들고, 국제 공동연구에 활발히 참여하여 한국의 표준이 세계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Generation bridging을 통해 신구세대의 열정과 경험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고 좀더 자유로운 토론이 가능한 학술 및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Guidance of public의 일환으로 일반인들에 대한 올바른 의료 정보 제공과 사회봉사에도 적극참여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정기 학술학회의 기간은 연간 2 회로 줄이되, 대신 전일 또는 1.5일 프로그램으로 시간을 늘리고,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면서 내과를 포함한 연관학회와의 다학제 영역을 보강하고, 국제 췌장학술기관과의 공동프로그램 개최 등을 꾸준히 모색하겠습니다. 그 이외 다양한 전향적/후향적 공동연구 발굴 및 일반인을 위한 교육 안내서 등의 발간에도 힘쓸 생각입니다.

우리 학회는 미국, 일본 등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췌장외과학회에 비해 매우 짧은 20 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연구와 학술교류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학문 발전을 도모하였고, 매우 어려운 진료 영역을 담당한다는 자부심과 긍지로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오늘날 한국췌장외과학회의 위상제고와 발전이 있기까지 교육, 연구, 진료에 매진해 주신 모든 회원님들의 노고와 학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신 역대 회장님, 임원진들의 헌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여러 회원들의 좋은 의견을 경청하여, 유익하고, 재미있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해당 분야의 최고의 학회가 될 수 있도록 2 년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